몇개월전 회사에서 각 디자이너의 시안을 정리하여 폴더별로 정리하라는 지시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중 한분이 psd가 아닌 jpg를 넣어 두셨다고 해서 살짝 문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그분에게는 다소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시안폴더에 PSD로 넣어놨더니 대표님이 내 시안 PSD를 가지고 막 색상 변경 해보고 그래서 그런거야.
날 불러서 이 시안은 이렇게 하는게 좋겠다고 수정사항 주더라. ㅡㅡ;;

그 말을 듣고 전 속으로 '드디어 정줄놓.. 미치셨구나'라는 생각이 들어군요. (죄송합니다.)
띵동~  "정리정돈님이 레이어 합치기 스킬을 시전하셨습니다." (사실 못했습니다. 전, 소심하니까요~)

디자이너의 작업물은 회사의 소유라는 것은 공감합니다. 그리고 제안에 쓰인 시안은 얼마든지 다른 프로젝트에 이용이 될 수 있다고도 생각 합니다. 그런데 이미 작업이 되어 사용하지 않는 시안을 가지고 수정을 하라는 지시를 내리다니요. 더군다나 멋대로 남의 psd를 가지고 이래 저래 해본다는걸 아무렇지 않게 한다니요.

회사 부부 대표님은 디자이너 출신이십니다. 과거 일했던 다른 회사에서도 디자이너 출신의 대표님이 계셨기도 해서 모든 디자이너 출신의 CEO가 그런건 아니라는 것은 알고, 그래서 유독 의아한 부분이 많다고 느끼긴 했습니다.
말하자면 수도 없겠지만 그 일례로 시안을 잡느라 완전 몰입한 디자이너의 뒤에 인기척 없이 서있거나, 한 시간에 한번씩 얼마나 되었냐고 질문을 한다거나, 전후 사정도 모르면서 기획자를 거치지도 않고 다짜고짜 시안에 대해서 평가를 하고 수정을 시킨다거나 하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두 분이 동시에 그러시면 정말 난감합니다.)

회사의 대표가 지시하는 내용에 대해 제가 뭔데 토를 단다고 한다면 할말은 없지만 디자인의 수정이라는 것이 대표의 취향을 기준으로 지시하는 건 작업하면서 정말 힘든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90년대 스타일을 고집하는 대표님의 디자인을 디자이너가 따라야 하는 상황도 참 막막했습니다. 게다가 실무에서 손을 완전히 떼지는 않고 간간히 시안을 의욕적으로 직접 잡으시는 것들 족족 100% 클레임 걸리는 것을 보며 "내께 왜?! 이쁘기만한데.. 잘했는데 왜?"라는 이해 못하겠다는 말을 하시는 것도 저로 하여금 회사의 앞날을 어둡게 느끼게 하곤 했습니다. (마음 속으로 하지말라고 외칩니다만 겉으론 안합니다. 전, 소심하니까요~)

또한 대표님이던 대표님 할아버님이던 모두 떠나서 전 여태 살면서 시안의 중간 단계를 참새 방앗간 들리듯 확인하는 사람은 처음 봤습니다. 게다가 뒤에서 지켜보는 것은 더더욱 말이죠.
저 역시도 따가운 시건에 식겁하고 놀란 적이 한두번이 아니였습니다. 어느 디자이너는 사레가 걸려서 한참을 켁켁거리기도 했고 대표님들의 발자국 소리가 나면 바로 바탕화면 바로가기 스킬을 사용하기도 합니다만 디자인 작업에 집중하고 있을 때에는 정말 대책 없습니다. 얼마 진행되지 않은 러프한 시안을 보고 한숨쉬고 돌아서 가기도 했다는데 같은 작업자 입장에서 정말 머리에 띠두르고 주저앉고 싶었습니다. (투쟁~ 단결~)

웹사이트를 제작함에 있어서 웹디자인 시안이란,
클라이언트의 취향을 충분하게 파악하고 또 기획부터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많은 "커뮤니케이션으로 탄생된 결과물
"입니다. 마땅한 디자인 기획에 의해 나오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는 "전문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판단 해야 합니다.
주관적인 견해를 피력할 수 있는 것은 클라이언트이지 다른 누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은 작업자들의 고유한 불가침의 권한입니다.

시안의 중간 과정을 일일이 확인하고, 게다가 뒤에서 조용하게 지켜본다니요. 남의 디자인을 멋대로 열어서 이것 저것 해본다는건 감히 상상해 본 적이 없는 일입니다. 새파란 신입사원에게도 그런 행동은 절대 해선 안된다고 생각하고 그래왔습니다.
명백히 기획의도를 가지고 작업한 내용을 주관적인 견해로 왈가왈부 하다니요. 이렇게 누군가가 왈가왈부 할 시간은 시안이 나온 뒤 각 팀원이 모여 논의하는 평등한 관계로서의 내부 발표 때에나 가능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 누구라도 수정이라는 것을 자신의 취향대로 이야기 하는 것은 정말 위험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충격적인 것은 기업 내 최고 위치의 사람이 자신의 방안에서 디자이너들의 psd를 열어서 이것 저것 해본다는 사실인데 상상만해도 굉장히 소름끼치는 일입니다.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에 맞는 일을 해야 함이 맞는데 이런 일들은 작업자들의 사기를 떨어트리는 일이기도 합니다.

위에서 언급했지만 작업 결과물은 회사의 소유임에는 맞지만 작업물에 대한 가공 등은 필요에 의해서만 행해져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그것이 디자이너에 대한 예의이며 모든 일에 있어서 결과물을 창조해 내는 사람들에 대한 예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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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리정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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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우리는 장사꾼, 예술을 하면 안된다....

    Tracked from 안지용의 행복공작소 2008/08/05 13:17  삭제

    오늘 몇몇 블로깅중에 오늘 본 블로그 " 디자인에 쓸데없이 태클걸지 마세요 " 의 블로그를 보고 깜짝 놀랐다. 어떻게 보면 가장 기본적인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되지 않는게 현실이니 말이다. 우리 회사의 CEO되시는 분은 수년 전에 리어카로 게임시디를 팔아서 지금의 유통회사를 만드신 분이기에 그 부분은 박수를 드리지만............ 본인이 입사하기 전에는 인터넷에서 공시디, 게임시디를 팔아서 어느 정도 마진을 봤다고 하는데.. 전 확인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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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A2 2008/08/04 2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연히 저러면 안되죵.

  2. 디자인초보 2008/08/05 0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연히 들어오게 되었는데,, 아마도 제가 디지털디자인과라서 눈이 갔던거 같아요 ㅋㅋㅋ
    솔직히 자기 작품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하면 기분도 나쁘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존중하지 않는것 같네요..
    정리정돈 님의 작품 같은건 볼수 없나요?ㅠㅠ 궁금하다 ㅋㅋ 전 아직 1학년인데 취업도 걱정되고..
    무엇보다 제가 포토샵 이런 기술이 좀 많이 부족해서 ㅠㅠ 회사에 들어가도 잘 할수 있을지 걱정 되요 ㅠㅠ
    실무에서 하는건 많이 어렵나요?ㅜㅜ

    • BlogIcon 정리정돈 2008/08/05 0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실무를 하다 보면 자신의 스타일 대로도 진행하기는 힘든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웹사이트를 제작한다고 했을 때에는 기획의도에 맞춰서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이죠. (디자인기획도 물론 포함됩니다.)
      솔직히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경우 많이 있습니다만 분명한 의도에 근거해서 나오는 것들이라면 충분히 커뮤니케이션을 하여 진행한다면 기분이 나쁘다거나 하는 일은 없습니다.
      디자인초보님은 아직 1학년이시니까 충분히, 천천히 하시면 될 것 같네요. 조급할 필요는 전혀 없구요.

  3. BlogIcon deutsch 2008/08/05 0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념없는 CEO는 전문분야가 어디던지 간에 꼭 있게 마련이죠. 저는 디자이너가 아니고 웹기획 출신입니다만, 디자인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한 적은 없습니다. 내 의도가 충실히 반영만 되면, 빨간색을 쓰던 파란색을 쓰던 그건 디자이너 영역이죠. 물론 작업 초기에 요구한 제 의도가 분명히 반영되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따진 기억은 있군요(경계가 좀 애매한 부분이기도 합니다만). 하지만, 쓰지 않는 시안을 가지고 저렇게 태클거는 것은 그만큼 CEO가 CEO로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다는 겁니다. 2MB도 그렇지만.

    • BlogIcon 정리정돈 2008/08/05 09:34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죠. 기획이 끝난 뒤 진행하는 디자인에 대해서는 기획 의도 안에서 이야기 해야 하는데 간혹 자신의 입맛대로만 되길 원하는 대표님들이 간혹 있습니다.
      대표가 대표답고 대통령이 대통령 답고, 쥐는 그냥 쥐다워야 하는데 말입니다.

  4. BlogIcon 하민혁 2008/08/05 0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젠가 민생고 때문에 잠시 인터넷신문의 편집 일을 본 적이 있는데.. 회장 겸 대표라는 사람이 기사에 맘대로 손을 대는가 하면 댓글에 독자를 사칭하며 댓거리 하는 거를 보고는 식겁 하고 나왔던 기억이 있네요. 님의 글을 보면서 문득 그때의 안 좋았던 기억이 떠올라 한마디 남기고 갑니다. 하지만, 어디 모두 다들이야 그럴려구요. 힘 내세요! : )

    • BlogIcon 정리정돈 2008/08/05 09: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표에게는 길게 보는 안목이 필요 한 것 같습니다. 당장의 가시적은 모습에 집착하는 것 만큼 아둔한 일도 없는 것 같은데 말입니다. 대표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그 회사에 애사심을 조금이라도 더 갖을텐데요.
      고맙습니다.:)

  5. BlogIcon niceThink 2008/08/05 08: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표님이 한가하군요~
    대표님에게 일거리를 주세요~ -.-;;;

  6. BlogIcon 당이 2008/08/05 0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근데 정리정돈님은 회사 사람들이 블로그 안보나봐요? ㅎㅎ
    CEO든 기획자든, 디자인에 대해 조언을 주는 것까지는 괜찮지만 디자이너의 영역을 침범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디자이너의 의도나 생각을 들어보기전에 자신의 주관적인 느낌이나 요구사항을 먼저 말하는 사람과는 같이 일하기가 참 힘들죠....

    • BlogIcon 정리정돈 2008/08/05 0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블로그는 윗분들(?)은 안보신답니다. ㅋㅋ
      당이님 말씀대로 각자의 영역이 있고 그 영역들이 상호 커뮤니케이션으로 보완하며 최상의 결과를 내기 위해 일해야 하는데 대뜸 취향을 고집하는 부분은 정말 힘들죠.

  7. BlogIcon 마스타 2008/08/05 09: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읽다가 살짝 흥분 할뻔 했습니다.
    디자이너에게 어느정도 수정사항의 건의나 논의는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디자이너의 작업물인 PSD에 손을 댄다구요? 디자이너 출신인분들이 맞나 의심스럽습니다.
    작업중인 디자이너 뒤에서 이래라저래라 지시하는것도 업무중 예의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위의 내용은 정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심혈을 기울여 작업 해놓은 결과물을 이래저래 만져놓은 결과를
    만들었군요. 심각히 대표님과 대화해 볼 내용입니다. 업무에도 엄연히 룰과 선이란게 존재합니다.
    위 내용은 업무에 있어 '개념'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디자이너의 동의없이 PSD에는 절대로
    점하나 건드려서는 안된다고 꼭 알려주셨으면 합니다...아~ 정말 짜증나는 상황이네요.

    • BlogIcon 정리정돈 2008/08/05 1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끝이 난 결과물에 대해서 막연한 주관이 개입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논의는 좋은 일이나 마스타님 말씀대로 개념이 다른 상황에서는 논의가 쉽지 않은 일이죠. ^^;;
      오히려 디자이너 출신이라는 부분이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는거 같습니다.

  8. 소통나무 2008/08/06 1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떤근거로 남의 작업물의 소스를 수정하는지는 모르지만, 그 수정에 객관화할수 있는 논리든 설명이 있을까 의문입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자기안경에만 초첨을 맞춘 수정은 아닌지, 이 컨텐츠는 이런성격이므로 이것보다 이것이 더, 이 공간은 살려주어야 하므로 이런패턴이 더..,이 색상은 전체톤과 떨어지므로 채도가 더 낮은 그린톤으로, 이런식이 아니라 단순히 '이게좋을거 같다'라는 아무도 납득할 수 없는 자기만의 암호로 내뱉는 수정오더는 그사람의 실력을 의심하게 할뿐아니라, 그 사람의 마인드자체를 신뢰할 수 없게 됩니다. 더군다나 디자인출신 대표란 사람이 말이죠, 웹의 전반적인 흐름이나 개념을 이해못한채 디자인이란 시각적 평면에만 집착을 하는 웹시장에서의 저런 디자이너출신들은 제발이지 가만있어주는게 감사할 따름이죠. 웹이란,또는 웹디자인이란 공통화하고 객관화 할 수있는 당위성이 분명 존재 하고 있습니다. 그걸 무시하고, 자기 색깔만 주장하는 미련한 디자인출신CEO들은 머리속에 지식부터 넣고 오심이...

    • BlogIcon 정리정돈 2008/08/05 1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장 문제가 그거죠. 객관화 할 수 없는 주관적인 견해라는거요. 전후 흐름이 분명 있는데 그걸 간과한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한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회사 대표의 마인드라고 생각합니다. feel가는데로 할 수 없는 "웹디자인"이라는 것을 꼭 알아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9. BlogIcon 웬리 2008/08/05 1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는 사람이 (사실은 놈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만, 첨뵙는 관계로..;; 전 소심하니까요.) 더 하다는 이야기가 맞습니다. 일선에서 물러난지 꽤나 오래 됬는데도, 예전에 자기는 어땠다고 하는 식으로 실무자들을 인정 안해주면 진짜 답 안나옵니다. 정말 한 조직의 장은 능력은 있지만 게으른 사람이 적합한것 같아요.

    최종 결과물을 보고 딱 한마디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요.

    • BlogIcon 정리정돈 2008/08/05 1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회사는 아니고, 예전 회사의 이사님은 "내가 왕년에 말이야~ "로 시작하는 분이 계셨죠. 웹시장이 다변화 하고 급변화 되는데도 항상 그런 이야기로 사기를 떨어트리셨죠. 트랜드를 읽어가는 능력도 대표라는 직함에는 반드시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
      그나저나 웬리님과 저는 둘 다 소심한 사람들인가봅니다. ㅋㅋ

    • BlogIcon 웬리 2008/08/05 16:50  댓글주소  수정/삭제

      씨익~ ^^

  10. BlogIcon 무쇠다리 2008/08/05 1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답글이 하나쯤은 반대의견이 있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전 프로그래머라서 잘 이해가 안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 소스를 만져주는 것을 재미있어 하는 편이라...

    제가 관리자인 관계로 관리자의 입장에 대한 의견을 잠시 말씀드리면
    관리자는 전체를 보면서 일을 하다보니 프로젝트 자체에 대해 욕심을 많이 갖게 되죠.
    전 PM 은 영화 감독이 되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모든 부분에 참여하고 간섭(?)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물론 팀원을 믿지 못해서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사실 가장 애매한 부분이 디자인 되겠습니다. '취향'이 개입되기 때문이죠.
    관리자의 '취향'이 개입되는 것도 문제지만, 디자이너의 '취향'이 개입되는 것도 문제겠지요.
    그 기준이 사실 애매하기 때문에 이부분에서 많은 문제가 생기는 것을 경험해봤습니다.
    한가지 중요한 것은 웹디자인은 예술이 아니라 공학에 가까워야 한다는 것입니다.(어디서 많이 들어본..)
    제가 좀 놀란 것은 절대불가침의 영역이 있을 수 있는가 라는 점에서 인데요. 프로젝트 안에서 어느 누구도 불가침 영역이란 것은 없는 것이 아닐까요?
    물론 접근법에 있어서 문제가 있을 수 있겟습니다만 언급하신 사장님의 경우는 그 방법은 거부감을 줄 수 있겠으나
    권력을 남용햇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결국 책임을 지는 사람은 사장님이 될 테니까요.
    예를 들어 내돈을 들여 내 영화를 만드는 경우 적어도 내가 만족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어야 책임도 질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제가 보기에 더욱 문제는 '소심하다'는 이유로 앞에서 말안하고 뒤에서 말하는 것 입니다.
    정말 프로라면, 앞에서 당당히 말하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시안이 채택되게 하는 것이겠지요.
    문제를 말하지 않으면 절대 해결이 안됩니다.

    창조자에 대한 예의 ,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프로젝트 전체의 창조자는 프로젝트 책임자겠지요.
    원하는 디자인이 안나올 경우(물론 책임자의 주관이 개입안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책임자도 '간섭'을 받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이게 모야 내가 생각햇던 모습은 이게 아니란 말이야..아악..이걸 내가 책임져야 한다니..)
    힘든일이지겠지만, 정말 프로다운 모습은 이런경우 '삐칠것'이 아니라 차분히 '그럼 니가 원하는게 뭐였니' 하고 정확히 의견을 들어주는 것이 프로겟지요.
    사장이란 사람들, 한가해 보이지만 속썩고 나름 생각할 것이 많은 사람들입니다.
    그 사람들이 파일을 열고 자신들이 수정하고 할 때는 무언가 하고픈 말이 있엇던 것일 겁니다.

    주제넘게 그냥 다른 한편의 시각을 알려드리고 싶어서 적어봤습니다.
    ^^

    • BlogIcon 활의노래 2008/08/05 1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프로그래머 지망생이긴 합니다만, 확실히 디자인 소스는 프로그램 소스코드와는 다르지요.

      프로그램 소스코드는 다른 사람이 만지면 만질수록 대체로 더욱 안정적이고 파워풀하게 변하지만, 디자인 소스는 그렇게 될 수가 없습니다. 완전히 배가 산으로 가는 꼴이 되고 말지요.

      왜냐면 프로그램 소스코드는 '과학' , 디자인 소스는 '예술' 의 범주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과학은 똑같은 공식을 이용하게 되면 결과값은 똑같게 나옵니다만, 예술은 아무리 똑같은 사람이 똑같은 환경에서 작업을 한다고 해도 결과는 다르게 나오기 마련이거든요. 하물며, 다른사람이 손을 댔으니 어련하겠습니까.

      예술을 과학적으로 접근하면 안됩니다 ㅎㅎ;; 둘 다 인간의 산물이긴 하지만 출발점이 다른 거니까요.

    • 활의노래님 2008/08/05 1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프로그래머 지망생이신데 프로그래밍에 대해 완전히 잘못 알고 계신것 같습니다.

    • BlogIcon 활의노래 2008/08/05 1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잘못알고 있다라... -_-;;; 역시 제가 지망생이라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은, 프로그래밍은 예술적 감각으로 하는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BlogIcon 정리정돈 2008/08/05 17: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쇠다리님 안녕하세요.
      아마도 프로그램과 디자인은 많이 다르지 않나 생각됩니다. 물론 프로그래밍이라고 해도 함부로 수정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작업 결과물도 창의의 결과라고 생각하니까요. 우선 전 웹디자인에 국한되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프로젝트에 대한 관리자는 회사대표가 아니라 PM입니다. (저도 팀장을 했었기도 하고, 기획에 대한 경험도 있습니다.)
      간섭(?)이라는 것은 기획에서는 가능한 일입니다. 클라이언트와 기획자 & 기획자와 크리에이티브티렉터(없다면 해당 웹디자이너)의 커뮤니케이션 결과가 최종 기획이 되고 그에 따라 작업된 디자인 시안이기 때문이죠. 관련 프로젝트 멤버들은 충분히 디자인에 대한 의견을 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에 따라서 말씀하신 "취향"이 희석되기도 하고 강해지기도 합니다. 저희 회사의 경우 시안이 나온 뒤에 디자인팀+기획팀 미팅을 하기도 합니다. 마땅한 기획의 결과물이기 때문에 기획에 한하여 충분한 제시는 디자이너도 반기는 일입니다.

      그리고 무쇠다리님의 말씀 중 공학 이라고 하신 부분이 있는데 맞습니다. 웹디자인은 순수 디자인이 아닙니다. 그래서 시안 자체에서 충분이 이야기 하고자 하는 부분이 표현되야 하고 상식적인 요소가 분명히 들어가야 하죠. 디자이너에게는 제약이 될 수 있지만 사용자의 시선의 흐름이라던지 하는 부분들을 감안하고 작업해야 합니다.
      제가 대표님이 문제가 있다는 것은 이러한 과정을 무시한 채 - 프로젝의 구성원이 아닌채 대표의 지위만 가지고서 - 고유한 디자이너의 영역을 침해 했다는 것입니다. 본문에 언급했지만 대표님의 지적이라는 것은 객관화 되지 않은 개인의 취향이라는 데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표님의 "방법의 문제"가 아닌 마인드라던지 사고의 문제라고 여기고 포스팅 까지 하게 된거죠.

      또 하나가 불가침에 대한 내용인데, 이 부분은 제 단어선택에 문제가 있지 않는가 싶기도 하지만.. 가령 통과되지 않은 제안시안을 타 업체에 다시 제안하기 위해서 다른 디자이너가 수정하는 것은 문제가 되진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수정에 있어서도 수정할 만한 업무적인 내용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을까요. 공학이라고 표현될 정도로 웹디자인은 제약이 많습니다만 그 안에서도 천차만별의 디자인들은 나올 수 있고 그러한 창조의 주인인 디자이너의 결과를 멋대로 손을 댄다는 것은 최소한의 예의에도 어긋난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불러서 "이거 이거 수정해라" 라고 하신다면 더 나았을 것이고 아마도 대표님 본인이 "과거의 디자이너"라는 것에 갇혀 짧은 생각으로 행동하셨다고 감히 생각을 했습니다.
      본문에도 있지만 대표님 본인의 결과물이 자꾸 클레임 걸리고 퇴짜 맞는 것을 수습하는 것은 실작업자들인 경우가 많고, 회사는 대표이사의 것만은 아니니 대표 혼자 책임 지는 것도 아닌 듯 싶습니다.

      덧붙여 말씀드리면 제가 "삐침"에 의해서 글을 쓰진 않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감정적인 내용도 충분히 배제했다고 생각하구요. 또한 제가 직접 말하진 않았지만 충분이 어필한 부분이며 해결되지 않았음은 물론입니다. ("글쎄요.... 그냥... 맘에 안들어요...." 라는 말을 녹음기처럼 반복하시는 상황도 겪어봤습니다.)

      웹이라는 것은 무쇠다리님 말씀처럼 공학적입니다. 그래서 더욱 누가 되었던지 제3자가 개인의 취향을 드러내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긴 댓글 고맙습니다.

    • BlogIcon MoveNext 2008/08/06 0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활의노래// 님이 말씀하신 의도는 알겠습니다.
      다만 프로그램 소스는 다른 사람이 만지면 만질 수록
      기능은 파워풀 해질 수는 있으나 대체적으로
      소스가 지저분해지는 상황이 많습니다.
      여러 사람이 만지다보면 처음 프로그램을 만드신 분이
      작업해 놓은 Framework의 디자인패턴을 따르지 않고
      자신의 스타일대로 프로그래밍을 하는(Framework를 분석하기 귀찮거나 이해를 못하는 프로그래머가 대부분 Framwork를 무시...) 경우가 많아 지저분해고
      날코딩이 되어버려 결국 유지보수가 더욱 힘들어지게 되죠.

    • BlogIcon 정리정돈 2008/08/06 09:07  댓글주소  수정/삭제

      소스가 지저분해지는 것은 여러사람이 했다는 것도 이유가 되지만 무브넥스트님 말처럼 프로그래머 개인의 능력 등의 문제도 클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은 제가 잘 모르지만 기업차원에서의 혹은 팀 차원에서의 명확한 가이드가 있다면 나아지지 않을까요?
      어떤 일이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일은 쉽지 않은 것 같네요. ^^;;

  11. 듀드 2008/08/05 1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디자인 시안이 아니고 PPT로 만들고 있는 기획안이라면 어떨까요?
    내가만든 기획안 PPT 를 열어서 취향에 맞게 수정한다거나
    PPT를 만들고 있을때 뒤에서 지켜보고 있다거나 한다면...

    디자인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수정작업과 뒤에서 지켜보면서나오는 멘트의 Quality 에
    문제를 제기해야지 행위에 문제는 없을듯 싶습니다.

    순수예술은 아니지 않습니까?

    • BlogIcon 정리정돈 2008/08/05 14:11  댓글주소  수정/삭제

      PPT를 함부로 손댔다고 화내는 기획자도 봤는데.. ㅋㅋ기획과 디자인은 둘다 크리에이티브한 공통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웹디자인은 순수와 상업의 교차점에 있기 때문에 애매한 부분이 없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상업적 요소를 지니고 있더라도 디자인은 창조적인 일이고 집중을 요하는데 자꾸 옆에서 제약을 하는 것은 디자이너의 창의를 방해하는 요인이 아닐까요?
      전 개인적으로 기획문서이던 디자인이던 완벽하진 않아도 어느정도 정리되지 않으면 보여주기 부끄럽더라구요. 집안을 실컷 어질러 놓고 있는데 손님이 갑자기 쳐들어온 느낌이랄까요..

  12. BlogIcon 과거 송양 2008/08/05 1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글 읽고 울컥 화날 뻔 했습니다~~저런 개념 말아드신 ceo가 계셨군요...하다못해 전 any에서도 저러진 않았는데 말이죠...뒤에서 쳐다보고 있고 대표가 디자이너의 창조적인 작업물들을 가져가서 맘대로 수정한다니..쩝...무서운 대표님이네요~위에 많은 분들이 제속을 시원히 뚫어주고 계시네요..그런데 보면 흐 어딜가나 부부가 공동 대표로 있으면 쩜 문제가 많은거 같습니다.말도 안되는 상황들을 많이 만들고 있는걸 쫌 봐왔던지라...그리고 송양 지금 다니는 회산..기획자가 폰트 하나하나 컬러 하나하나 지적하고 이폰트가 왜 이렇게 쓰였는지 말을 해도..영업이 우선인 회사라..
    디자이너의 의견보다 기획자의 의견 반영이 더 쎈 곳이고..디자이너자체의 생각과 창조적인 작업물을 작업하기에 제한이 많은 회사입니다..입사 중반인 지금 딜레마가 심한데..지금 이글을 읽고 나니..지금 정리정돈님의 회사보다 제가 다니는 회사의 체계가 참...난감하기 그지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깊은 한숨이 우러나옵니다..쩝..

    • BlogIcon 정리정돈 2008/08/05 14: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모든 회사의 프로세스는 같을 수 없죠. 회사의 상황에 따라서 다를 수 있고 송양이 다니는 회사는 아무래도 그럴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송양이 역으로 조금씩 제안하는 모습을 보이면 어떨까 싶네요. 아무튼 힘내요~ ㅋㅋ

  13. BlogIcon 활의노래 2008/08/05 1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황당하셨겠어요.. 작업자의 감각과 열정이 들어간 걸 마음대로 가져다가 수정해버리다니 =ㅅ=;;; 무슨 프로그램 소스코드 수정하듯이 해버리네요 =ㅅ= 대표가 개념이 있는건지...

    • BlogIcon 정리정돈 2008/08/05 14:43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끔은 웬지 음흉하시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ㅋㅋ
      어떤 일을 하던 객관성이 유지하는 건 힘들기도 하지만 반드시 필요한 일 같습니다.

  14. BlogIcon torazine 2008/08/05 1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만한 분이 왜 그러셨을지 (라고 소심하게;;; 표현해봅니다~)
    디자인이 전문직종이 아니라는 인식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저 상황에서 그 윗분이 psd를 뜯어고치는 것은 수술 끝난 환자의 배를 비전문가가 맘대로 갈라서 이리저리
    뒤적이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만
    그까짓거 나도 디자인 감각좀 있는데 왜..라고 대답하는게 현실이죠. (그건 감각도 실력도 아니고 취향이라고요~~)
    수정하고 싶었다면 ceo쪽에서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했어야겠죠..수술이 잘못되었다고..
    뭐 이런 경우에도 사장과 직원이 동등한 권한으로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것도 문제일거고요.
    아 그런데 그분들은 디자이너 출신이시라면서 왜 그런 인식이 -_-;;;;

    그리고 작업중인 디자이너는 작업과 사고를 동시 진행중이기 때문에 가다듬어지지 않은 생각을 누군가에게 보여지는걸
    견디기 어렵습니다. 물론 무대형 디자이너로 뭔가를 막 과시하고 싶은 분도 있겠죠.
    하지만 수학시험보는 도중에 감독관이 계속 뚫어지게 자기 문제 푸는것을 내려다 보고 또 아직 다 못풀었냐고
    재촉하거나 거기 틀렸다고(안틀렸는데!) 지적하고 있는 상황은 당연히 옳다고 할 수 없겠죠..
    그 행위가 문제푸는데 도움된다면 상관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지만..솔직히 그런경우는 거의없죠.

    • BlogIcon 정리정돈 2008/08/05 15:40  댓글주소  수정/삭제

      토라진님께서 적절한 비유를 해주셨네요.
      "월급주는사람 - 월급받는사람" 보이지 않는 갭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상대방을 이해시키거나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 쉽지 않고요. 토라진님 말대로 이런 것들이 그대로 스트레스가 되어 업무가 어려워 진다는 것을 모르는 분들이 계서서 안타깝습니다.

  15. 송양 2008/08/05 1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민감한 사안이구나 .. 하긴 그럴만도 하네요
    우리 대표님이 프로그래머 출신이 아니라는것을

    신께 감사해

    • BlogIcon 정리정돈 2008/08/05 15:42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히려 개발 영역을 너무 쉽게 보는 단점도 있지 않나요?
      보이는 것만 생각하다 보면 "왜 아직 그것 뿐이 안되었느냐?" 라는 경우 있었잖아요. 실제 작업 분량은 보이는게 다가 아닌데요.. ;)

    • BlogIcon MoveNext 2008/08/06 0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신께 감사해... 라는 걸 보고 피식 웃었다는...ㅋㅋㅋ 전에 회사에선 프로그래머 출신 대표님이라 일정이 빡빡하여 힘들었었는데 지금은 디자이너 출신 대표님이라 간섭이 없는 건 정말 편하지만....
      프로그램적으로 지원이 없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 BlogIcon 정리정돈 2008/08/06 09:14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다고 디자인에 큰 지원을 하시는 것도 아니니..
      계속 push해야 할 부분인 것 같아요. 그게 가장 힘들긴 하지만요.. 전 이제 지쳤어요~ 땡벌~ 훗~

  16. BlogIcon MoveNext 2008/08/06 0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리정돈님이 화내시는 부분에 대하여 공감하고 있구요, 현재 우리회사의 디자이너들의 공통적인
    불만이라 할 수 있겠네요.
    ( 우리회사에서 제일 오래 된 사원인 저는... 그런 얘기를 많이 들었거든요. )
    엄연히 디자인 팀장님이 계시고 기획자도 있는 데 명확한 컨셉과 의도를 모르는 대표님께서
    일일이 간섭하시는 것에 대해 불쾌함을 버릴 수 없습니다.
    ( 대표님이 모르실리가 있겠느냐?라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 말이 맞구요.
    심지어 프로젝트 일정도 모르고 계실 때가 많습니다.)
    대표님이 하셔야 할 일이 있고 기획자, 팀장, 사원들이 해야 할 일이 있는 마당에
    늦게 출근하시고 일찍 퇴근하시는 여유로운 대표님들께서는 시간때우기로 1시간마다 둘러보시나 봅니다.

    설령 디자인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 디자인팀장과 기획자분께서 지적하고
    바른 길로 가게 인도할 텐데 말이죠.

    이러한 사항의 우리회사 제일 큰 문제는
    "고객의 의도와 취향"이 아닌 "대표님의 취향"으로 고객에게 컨펌받기도 전에
    대표님이 짤라버린다는 거죠.
    고객에게 시안을 컨펌받기 전에 엄연히 팀장님과 기획자분들이 같이 보시고
    잘못된 점이 있다면 수정을 합니다.
    그리고 고객에게 컨펌받을 때에 고객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수정해야되는 사항을
    대표님이 대표님 자신의 생각으로 고객이 보기도 전에 수정 또는 짤라버린다는게
    무척이나 잘못된 상황입니다.

    전 디자이너가 아니고 프로그래머이기 때문에 [ 무쇠다리 ] 님이 글 쓰신 부분에 대해
    프로그램적으로는 이해할 수 있으나 디자인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프로그램이야 소스를 보고 로직적으로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고 그 지적한 사항이 옳다면
    자신의 것으로 배워 익히면 되지만, 디자인은 기획자의 기획과 컨셉이 명확히 반영하고 있다면
    나머지 부분은 디자이너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왈가왈부할 사항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BlogIcon 정리정돈 2008/08/06 09:2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PSD에 대한 말을 듣고는 충격을 받았죠. 대표라는 자리가 '관리자'의 의미도 있을테니 뭐든걸 알 수 없고 알필요 없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관리자의 위치에서 해야 할 일이 있을테니 그 일과 이렇게 하지 않으셔야 할일의 구분은 반드시 필요한 것 같습니다.

  17. BlogIcon 난 자유인! 2008/08/07 16: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디자인이 100% 완성되기 전에 중간컨펌은 있는게 좋다고 생각해.
    디자인이 80~90% 정도 나왔을 때(어느정도 아웃풋이 나왔을테니), 초기 기획의도대로 제대로 시안이 작업되고 있는지
    (작업중에 디자이너가 간과하고 넘어간 부분도 있을 수 있고, 또는 반대로 사이트의 특성상 이러이러한 기능이 분명
    들어가야 되는데 기획자가 빠뜨리고 넘어간 부분도 있을테니) 판단하고 수정사항을 얘기해준다면 디자인이 100%
    완성되고나서 수정하는 것보다 작업시간도 절약되고 기분도 덜 나쁠 것 같아. ㅋ

    하지만.. 이렇게 중간컨펌을 하는 사람이.. 클라이언트의 요구사항이나 기획의도를 모르는 사람이라면 곤란한거지.
    게다가 이미 컨펌나서 작업끝난 사이트 시안 psd를 열어서 자기 입맛대로 이리저리 수정해보고, 수정해본 것 까지도
    모자라서 작업자를 직접 불러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건.. 정말.. 무개념인거고. (깨랑까랑~)

    • BlogIcon 정리정돈 2008/08/08 09: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빵상~!
      제가 나쁘다 생각한 부분은 중간 컨펌자가 객관성 없는 사람이라는거죠. 디자이너가 어느정도 정리가 된 중간 결과물을 보는 것은 협의가 되었다면 그럴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렇지만 쌩뚱맞은 사람이 마치 자기도취에 빠진듯한 행동을 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거죠.
      (특히 psd는 좀 너무 하잖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