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의 후원으로 Lift Asia 08 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무려! 제주도로요. 경황이 없어서 "고맙습니다" 라는 말을 못했네요. 여러가지로 참 고마웠습니다. (지금도 최지은과장님의 낭랑한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는;;;;)
우선 세션 중심으로 포스팅 한 뒤에 그 외의 내용은 따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우선 비행기 시간이랑 이래 저래 해서 환영사를 처음부터 보진 못했습니다만 우리가 늘 알지만 막연하기도 한 이야기들이 나온 것 같더군요. 앞으로의 웹이 html의 하이퍼텍스트가 아닌, 그 이상의 무언가로 변화하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죠. 이 점은 많은 분들이"미디어"로 예상을 하시는 이야기이기도 한데요, 컨퍼런스에서는 그러한 형식적 이야기가 아닌 다양한 방법에서의 아이디어를 이야기 했습니다. 아무튼 미래웹은 웹 이상의 첨단의 기술과 결합한 새로운 모습은 물론 환경과 실제 사회와 결합될 것이라는전망을 하게 되는데, 두근 거리는 일이죠. (몽양부활님의 블로그에는 생생한 전문이 있으니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세션: 우리가 아는 웹을 넘어서(차세대 웹 전망)
이 세션에서는 두 연사가 참여를 했는데 우선 Stamen Design의 Eric Rodenbeck는 모든 정보는 시각적으로인식이 될 때에 좀 더 효과적인 전달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우리는 인터넷-온라인에서의 데이타는 살아있다고들 표현을하죠. 항상 현재 진행형으로 유동성 있는 데이터를 시각적으료 표현하는 것은 각종 통계 및 시스템과 솔루션에 이용이 가능하게 될텐데요, 우선 이러한 것들의 공통됨에는 live, vast, deep의 세 단어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실용 가능한 화면을 볼 수 있었는데요, 우선 우리가 익히 아는 디그닷컴에서 뉴스를 추천하고 클릭하는 것들을 마치 현미경으로 확대한 유기체(꼬물꼬물;;)를 보듯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시도 등은 국내 사이트에서도 유사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실시간 인기 순위 등이 그런 것 같습니다. live데이타를 볼 수 있는 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이슈에 주목하게도 할 수 있겠네요.)
또한 직접 제작하여 공개한 GPS를 부착한 택시의 이동경로가 있었는데요. 이로 인해서 광범위한 도시정보를 완성 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택시는 온갖 도로를 달리기 때문에 a)정확한 도로 정보가 나올 수 있고, b)자동차가 움직이는 속도를 가늠하는 것은 교통체증을 파악할수 있었으며, c)손님의 탑승 유무를 통해 유동인구의 시간별 정도를 파악할 수 있었고, d)새로운 패턴이 발견될 때에는 도로의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게 하였습니다. 정보를 시각화 한다는 것은 곧 광범위하게 취합된 동일한 데이타를 가지고 가공 방법에 따라 다양하게 표현을 하며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데에 큰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제가 인상 깊었던 것은 데이타를 살아있는 유기체 처럼 인식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살아 있는 데이타를 얻는다는 것과 같은데 이러한 데이타를 이용하는 유무와 정도에 따라 향후 웹의 발전 방향은 달라지지 않을까 합니다. 이전에 제가 메타 데이타는 인간적 면모가들어있다고 했는데 그것 또한 인간이 인위적으로 작성해야 하는 점이 있는거에 비하여 택시를 이용한다거나 하는 것들은 장치의 부착만가지고 사람의 다양한 패턴이나 행동을 알 수 있다는 것에서 앞으로의 차세대는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무너짐은 물론 사용자가인식하지 않도록 하는데에도 의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 TNC의 강창원 대표의 내용은 웹2.0과 함께 쏟아져 나오는 서비스들에 대한 사용자의 요구 사항을 발표해 주셨습니다. 현재 사용자들은 많은 용어와 다양하고 혹은 거기서 거기인 많은 서비스들과 많은 사이트의 홍수에 직면해 있는데 이러한 분위기는 사용자들에게 실제 애착가는 사이트로 인식되지는 못하는 문제가 있다고 했는데 Hotel과 Home으로 비교해 이야기 했습니다. 현재 웹은 Hotel Biz이며 좋은 서비스는 맞지만 그것이 My Website, My Home될 수 없으며 Homepage 2.0 이 필요하고 그것을 지원할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오늘날 웹상은 평등하고, 모두와 상호작용이 가능하지만 컨텐츠를 만드는 장소와 공개하는 장소가 다른 것은 사용자로 하여금 불편을초래하기 때문에 자신의 사이트에서 social feed를 받고 contents를 생성이 바로 가능해야 하며 그것이 홈페이지2.0 이라는 설명입니다. (제가 잘못 이해를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의 웹사이트가 포터블 한것은 좋으나 반대로 집약적이 되는 것인데요 과연 정말 좋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세션: 가상화폐
미래를 예측하는 대부분의사람들은 앞으로는 눈에 보이는 종이/동전 화폐는 없어질 것이라고 하죠. 또 하나는 경계의 모호함과 통일을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 가상화폐 세션의 연사 중 한분인 David birch는 앞으로의 금융은 접근 방법이 달라야 한다고 말합니다. 가령 물품을 구매할때에는 구매할 은행을 선택한 뒤 결재한다는 것도 그에 해당됩니다. PC에서 결재하듯 실제 사회에서도 그러하게 이루어 진다는 것입니다. 금융에 대한 다른 접근방법이라니.. 괜히 H카드사 광고가 생각나긴 합니다만... 이러한 변화는 온-오프라인의 경계를,국가의 경계를 무너트리게 될 것이며 아마도 경제의 경계는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지점이 없는 은행도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나저나 인터넷 뱅킹 수수료나 좀 내려주시지..)
그리고 미래 금융은 모바일을 통해 투명하게 이루어 질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모바일"은 다음날에도 계속 언급이 되었습니다. 아마도 미래에서의 화두되는 디바이스는 아무래도 모바일일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다음 연사인 Bruce Sterling 또한 지금의 상황에서 나아가게 될 현실적인 금융의 미래에서는 모바일이 가장 적당한 모델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가난하더라도 앞으로 전 세계에서 휴대폰 없는 사람은 찾기 힘들테니까요. 그런데.. 이분의 말씀 중에 북한이언급되었는데요, 전 그게 적절한 비유인지에 대한 의문은 듭니다. 언젠간 북한은 붕괴가 되겠지요. 그렇지만 조금은 미묘하게 비약한다는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지속가능한 개발
sustainable!! 지속가능하다는 말은 제가 요즘 흥미를 갖는 단어입니다. 웹이, IT가 어떻게 환경오염으로 부터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을까요?어떤 분야로 나아갈 까요? 저는 웹디자인을 하긴 하지만, 디자인 요소로서의 지속가능함은 어떻게 될 것인가? 그린 IT,Green Design은 어떻게 정의 내릴 수 있을까? 하는 고민들이 있었고 이것이 컨퍼런스를 통해 조금은 의문이 풀려 의미있는 시간이였던 것 같습니다. 다음날 세션에도 이러한 지속가능함의 언급이 나오니 모바일 다음으로 화두가 된 말이 "녹색" 아닐까합니다
Dan Dubno는 태양열을 이용하거나 또는 적은 에너지만 필요료 하는 새롭고 흥미로운 많은 가젯들을 보여줬습니다. 그 중에는 정말 갖고싶은 물건들도 많더군요. (휴대전화를 먹통만드는 기계를;;) 그리고 에너지 효율성을 위한 커뮤니티인 WattWatt에서의 이야기는 어떤 면에서는 제 궁금증을 풀어주셨는데요. 교과서에서도 볼 수 있는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고, 에너지를 아껴야 합니다. 우리의 후손과 개도국에게도 에너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라는 말을 시작으로 지속가능한 개발이라는 것의 깔끔한 정리를 해줬습니다. Dan Dubno의 이야기의 연장선에 있죠?
우리가 테크놀러지를 개발하는 사람이라면 여러 기능이 결합된 상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좋은 예들로는 상식을 깬 많은 다양한 기기들을 볼 수 있는데 제품의 제작을 할 때에도 에너지의 손실을 줄일 수 있는지-상품 하나로 여러 기능을 서비스 받을 수 있는 기계인지-도 중요하고 제품 자체의 에너지 소비율도 중요 하겠지만 사용자들 또한 그러한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테크놀러지를 개발하는 입장에서는 혁신적이고 사용자로 하여금 선택할 수 밖에 없는 놀라운 제품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겠죠. 마치 스티브잡스처럼요.. (一石多鳥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그리고 저도 그렇지만 많은 분들이 노트북을 가져 오셨는데요, 뒷줄에는 콘센트가 없었습니다. 비행기 시간등으로 늦게 도착해서 기념품 못받은 것도 서운한데 노트북이 두시간 뒤면 꺼진다는 생각에 ㅎㄷㄷ해졌습니다. 이런 일이 아니더라도 노트북을 들고 스타벅스에 들어갔는데 인터넷을 할 수 없는 매장이라고 하면 슬슬 불안해 지는 저를 발견 할 수가 있는데요. 웹, 에너지에 발목잡힌 저를 보면서 제가 누리고자 하는 이러한 것들을 누릴 수 없게 된다면 나는 어떻게 될 것인지 생각을 해보곤 했습니다.
모험가 Sarah Marouis는 저와는 정 반대되는 사람으로 (아마도 참가자 모두와 반대되는 정점에 있을겁니다만..) 최소한의 장비만을 가지고 여행을 한 경험을 이야기 했습니다. 발표 내용 중 인상 적인 것은 참가자의 질문 중에서 "여행할 때 걷는 속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나요?"라는 물음에 성큼성큼 걷는 모습이였습니다. 그리고는 "이게 내 자연스러운 호흡(? 기억나지 않네요;;)이에요" 라는 대답이였습니다. 정말 모든 사람들은 저마다의 속도를 가지고 있죠. 걷는 것 뿐 아니라 생각하고 판단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등의 인간의 모든 것에는 저마다의 호흡과 속도와 흐름이 있습니다. Sarah의 대답을 들은 뒤에 제 생각은 "디지털이라는 것은 사람의 호흡을 동일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였습니다. 내 손 안의 디지털과 테크놀러지가 아닌 그 안에서의 저의 모습이라면, Sarah의 여행 후에 사회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말도 따지고 보면 자신의 호흡을 디지털 홍수 속에 맞춰야 한다는 것일테니까 좀 슬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녁은 하얏트 호텔 야외에서 이루어 졌습니다. 저는 술을 못하지만 준비된 와인들을 마실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첫날의 포스팅이 끝났습니다. ![]()
첫날부터 쉽지 않은 논의들이 쉽지 않은 대답으로 돌아왔습니다. 다른 컨퍼런스처럼 하는 말을 듣거나 적는 것이 아니라 Lift는 그것을 재가공 하고 또 재가공하여 받아들여야 하는... 끝나고 난 뒤에는 숙제가 생긴 듯 한 컨퍼런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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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센 일정이었네요. 그래도 마지막에 하얏트 호텟에서의 저녁은 부럽군요.ㅎㅎ
암튼 쉬는 동안 제주도에서 하는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열정이 대단하고,
제주도가서 좋겠어요~~ 나도 여행가고 파~~~~~
열정이 없이 갔다가 열정을 담아서 돌아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국내 다른 컨퍼런스와는 다르게 컨퍼런스가 끝나고 난 뒤 나 홀로 숙소에 남아;;;;;
아무튼 의미있는 시간임에는 분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