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그린 화가 르누아르전에 다녀왔습니다.
방학기간이고 일요일에 다녀오는 바람에 초등생들의 포스에 관람이 약간 불편하기도 했습니다.
(녀석들... 인터넷에 다 있어서 필기 안 해도 되는데...)
전시실 곳곳에는 르누아르가 추구하는 바를 알 수 있는 텍스트들이 있었습니다. 대강 아래와 같은 내용입니다.
웹사이트에서도 르느와르가 추구한 바는 "그림은 사람의 영혼을 맑게 씻어주는 환희의 선물이어야 한다."라고 하고 있고요
- 그림을 그리는게 즐겁지 않다면, 그림을 그릴 이유가 없다.
- 그림은 즐겁고 유쾌하고 예쁜 것이어야 한다.
- 만약 신이 여성을 창조하지 않았다면 내가 화가가 되었을지는 모르겠다.
- 여자들은 남자들이 꿈에서도 가질 수 없는 능력, 즉 삶을 아름답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자기 자신도 행복함을 가지고 그림을 그리고 보는 이들도 행복감을 느끼는, 행복을 위해 존재하고 그로 인해 행복함을 더욱 느끼는 그런 마음을 저도 좀 가져야 할텐데...
아래 사진은 전시관 앞에 마련된 포토 존인데 티켓과 팜플렛 등에 두루 쓰인 저 그림은 "시골 무도회"입니다.
따뜻한 날씨와 한적함 그리고 음악 소리까지 들릴 것만 같은 이 그림은 아마도 가장 인기가 좋은 작품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가까이 보면 옷의 주름과 빛이 반사되는 모습과 여인의 표정 그리고 배경까지 가히 아름답습니다. (그림의 여자 주인공은 알린느 사리고일이고, 남자 주인공은 폴 로트라고 합니다.)
여담입니다만, 어떤 꼬마 아이가 상반신이 누드인 "빛의 효과"라는 작품 앞에서 엄마한테 그러더군요. '나 이거 안봐, 더러워'
넌 좀 크고 나면 그 말 후회할거야...
아래는 이번 전시에 대한 정보 및 온라인에서 그림을 접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특별시 중구 소공동 | 서울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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풉.. 괴물시대.. ㅋㅋ
난 그 꼬맹이 옆에 어떤 아줌마가 했던 말이 생각나는데.. '이 방은 그냥 가야겠다. 애들한테 못 보여주겠네.'
난 이해가 안가.. 외설적인 누드도 아닌데 왜 애들한테 못 보여주겠단거야?
그 꼬맹이들 분명 엄마따라 여.자. 목욕탕 갈 애들이던데. (ㅋㅋㅋㅋ)
누드 주제도 '욕녀'였구만. '여자 목욕탕'이나 '욕녀'그림이나~ ㅋ
엄마들이나 아이들이나 인식이 다들 약간은 그렇죠 뭐.. 내 동생을 데리고 간다면 나 역시도 고민을 했을 것 같고요.
그렇지만 난 쿨하게 같이 작품을 느꼈을텐데!! ㅎㅎ
아이들에게 순수하게 작품을 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우리 나이든(?) 사람들의 할 일인 것 같아요.
소녀시대가 아닌 괴물시대? ㅋㅋ
전시회에 다녀오셨나봐요. 그림은 잘 모르는데 저 사진에 있는 그림
TV에 많이 나오고 그래서 기억이 나네요.^^;
MoveNext!! 오랜만~~ 잘 지내죠?
저도 미술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쪄 죽을 듯한 날씨에 다녀왔어요. ㅎㅎ
저 괴물시대는 왜 저기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