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와 같이 부드러운 고양이의 털에 / 고운 봄의 향기가 어리우도다.
금방울과 같이 호동그란 고양이의 눈에 / 미친 봄의 불길이 흐르도다.
고요히 다물은 고양이의 입술에 / 포근한 봄 졸음이 떠돌아라.
날카롭게 쭉 뻗은 고양이의 수염에 / 푸른 봄의 생기(生氣)가 뛰놀아라.
- 이장희 -


봄을 오롯하게 느낄 수 있다는건 아직 마음에 여유가 있다는 말이다.

이런 작은 여유와 쉼은 마치 당장에 힘을 솟게 만드는 꼬마자동차의 꽃향기와 같다고나 할까..?

요즘 우울한 나에게 나른한 오후를 털어내는 고양이의 작은 기지개같은 토요일의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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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의 여의도 공원은 밝다. 바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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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생각 없이 나도 뒹굴고 싶다. 까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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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차해서 그냥 좀 더 걷다가 만난 아직은 덜 만개한 벚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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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뒤에 다시가서 만개한 벚꽃을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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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리정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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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홍홍홍 2008/04/07 1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요일 출근했뉘???
    벚꽃구경하며 산책하고 좋네~ㅋ

    • BlogIcon 정리정돈 2008/04/07 13:13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땜에 출근한건데 좋기는~~
      게다가 그것 좀 산책 했다고 힘들어서 일도 못했다는..
      너도 일 하다가 넘어오려무나.. 아마 이번주가 대박 이쁠 것 같으니.... ㅎ